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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기획2.중국감귤, 유통개선 박차

홍수현 기자 입력 2007-12-04 00:00:00 수정 2007-12-04 00:00:00 조회수 0

◀ANC▶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감귤산업의 바탕에는 유통분야 개선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농가와 정부당국의 굳은 결의가 깔려 있습니다. 중국감귤 기획보도 오늘은 2번째로 고품질 감귤만을 출하하는 중국 농민과 정부당국의 노력을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산 사면을 따라 만들어진 계단식 감귤농장. 462농가로 구성된 이 농장에서는 지난 8월, 한 회사가 세워졌습니다. 농가 스스로 80만 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1억 400만원을 모아 '쇼시홍 감귤전업합작사'란 유통회사를 만든 것입니다. 수확에서부터 선별, 출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수익을 나누는 이익공동체 조직입니다. ◀INT▶ 농가 "상호협조방식으로 일한다. 수확도 하루씩 교대로 하면 빠르고 즐겁게 일할 수 있다." 미국의 '썬키스트'와 같이 '싼쌰밀귤'과 '사탕귤'이란 공동 브랜드를 개발하고, 지난 9월에는 러시아와 캐나다에 이어 유럽연합에까지 수출길을 개척했습니다. ◀INT▶ 농업국 "7월부터 국가에서 합작사법을 반포했다. 이는 앞으로 농촌 경제합작조직의 주요 발전방향이 될 것이다." 선별과 포장, 유통비가 포함된 중국감귤의 수출단가는 1kg에 0.29달러. (CG) 0.92달러인 제주감귤의 3분의 1에 불과한 중국감귤이 빠른 속도로 해외시장을 점령하면서 제주감귤 수출량은 3년만에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INT▶ 농업청 "표준화 생산이 이뤄지지 않으면 수출이 어려워 유통개선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고품질 감귤을 생산.출하하기 위한 중국정부의 엄격한 관리와 지원 그리고 농가의 참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감귤산업에 많은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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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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