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깊어가는 가을, 도내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축제가 풍성하게 펼쳐졌습니다.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축제장에는 가족과 함께 축제를 즐기려는 나들이객으로 붐볐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추사 김정희 선생이 멀고 험한 여정 끝에 유배지 대정 고을에 들어섭니다. 포졸에 둘러싸인 채 현감에게 자신의 도착을 알린 추사 선생은 그로부터 9년동안 유배생활을 보냅니다. 추사의 예술혼을 맛보기엔 서예가 제격. 가훈을 써 주고 낙관을 찍는 서예가의 손길에는 깊은 정성이 묻어납니다. 아이들은 세한도 따라 그리기에 도전합니다. 추사가 유배지 대정 고을에서 남긴 불후의 명작 세한도, 쉬울 것 같지만 막상 붓을 드니 나무 한 그루를 그리기도 쉽지 않습니다. ◀INT▶ "세한도 그리는데요, 나무 그리는 거 너무 힘들어서 한번 도전해 보는 거에요." 서귀포 칠십리 축제장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엄마와 함께 절구방아도 찧고, 아빠가 끌어주는 나무썰매에 몸을 맡긴 아이는 마냥 신이 났습니다. ◀INT▶ "간만에 외출했는데, 애들하고 노니까 상당히 좋네요. 평소에 못했던 부모 역할하는 거 같아서 참 좋아요." 결실의 계절인 가을, 축제장마다 넉넉한 가을의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절정을 이뤘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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