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강정마을 주민들이 임시 마을총회를 열고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여부를 놓고 거수투표를 통해 건설에 반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앞서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단체들은 지역주민과 도심에서 대규모 반대집회를 열었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정주민들이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마을 의례회관에 모였습니다. 지난달 말, 강동균 마을회장이 도청 앞 단식농성을 중단한 이후 18일 만입니다. 주민들은 정부와 제주자치도가 해군기지를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이라고 이름만 바꿔 추진을 강행하려 한다며 규탄했습니다. ◀INT▶ 주민 "이름만 바꾼 거지 속은 달라진 게 없다. 기지건설에 반대한다." 또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건설과 관련해 거수를 통한 찬반투표를 실시해 관광미항 건설을 반대하기로 했습니다. (s/u) "주민들은 투표 결과에 따라 유치결정 무효 소송 등 법적 절차 진행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INT▶ 마을회장 "정부가 해군기지가 아닌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이라고 하는 만큼 이에 대한 주민들의 찬반의견을 묻기 위해서.." 이에 앞서 군사기지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와 천주교 평화특위 등 해군기지 반대단체들은 강정과 법환마을 주민과 함께 도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 뒤, 신제주 일원에서 거리행진을 하며 기지건설 강행에 끝까지 반대하겠다고 결의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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