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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한림천 쓰레기로 몸살

홍수현 기자 입력 2009-01-20 00:00:00 수정 2009-01-20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시 한림천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이 내다버린 각종 폐어구와 생활 쓰레기 때문인데, 행정당국은 단속과 수거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한림항 쪽으로 흘러들어가는 제주시 한림천. 썰물로 물이 빠진 하천에 온갖 쓰레기들이 악취를 풍기며 나뒹굴고 있습니다. 라면봉지에서부터 각종 페트병과 폐밧줄에 이르기까지 갖은 쓰레기들이 뒤엉켜 썩어가고 있습니다. (s/u) "하천 바닥과 주변에는 이처럼 폐어구는 물론 온갖 종류의 생활 쓰레기들이 아무렇게나 널려 있습니다." 한림항에서 밀려온 쓰레기와 주변 음식점과 주택에서 일부 주민들이 몰래 내다버린 것들입니다. ◀INT▶ 주민 "밤에 몰래들 버리고, 밀물되면 쓰레기들이 둥둥 떠서..." 악취를 견디지 못한 인근 주민들이 몇 개월 전부터 민원을 제기했지만 관할 읍과 시는 단속은 커녕 수거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일반 육상 쓰레기는 기동봉사계에서 담당하지만, 하천 쓰레기는 건설계에서 맡고 있어 각 부서가 서로 업무를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전화 "하천 쓰레기는 업무상 분장이 안 돼 있어서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쓰레기 투기 단속과 수거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사이, 하천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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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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