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국토해양부가 오늘 제주영어교육도시 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인가했습니다. 상당한 교육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반면에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에 들어설 제주영어교육도시. 면적은 379만 제곱미터로 서울 여의도의 1.3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조성됩니다. 사업비 2천 850억 원이 들어갈 공사는 오는 5월,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해 2천15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CG) 도시 안에 설립될 학교는 내년 하반기 모집공고를 거친 뒤 오는 2천11년 3월에 1단계로 초.중.고등학교 각 1개교가 문을 열고, 2천15년까지 모두 12개 학교가 개교할 예정입니다. 또 대학교와 어학연수기관, 영어교육센터를 비롯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거주할 주택 5천 여 세대도 함께 들어섭니다. ◀INT▶ "국내학생들의 유학과 연수 수요를 대체하고, 아시아권 유학생을 유치해 연간 4.8억불 외화 유입 효과 기대..." 그러나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이같은 장미빛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현재 영국의 노스 런던 칼리지와 킹스 칼리지가 학교 설립 의사를 밝혀왔지만 실제 개교로 이어질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또 최근 국내 외국인학교의 내국인 입학비율과 설립요건이 완화돼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선점효과가 크지 않은데다, 기존 학교들과의 교육 차이로 인한 교육 공공성 훼손 문제도 제기될 전망이어서 도시개발을 놓고 팽팽한 논쟁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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