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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항공우주박물관 의혹

권혁태 기자 입력 2009-03-24 00:00:00 수정 2009-03-24 00:00:00 조회수 0

◀ANC▶ 어제 이시간에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가 추진중인 항공우주박물관 건설사업관리 용역과 관련한 의혹을 전해드렸습니다만 그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입찰 참가 자격이 정부 규정을 위반한데다 지나치게 까다로워 특정 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제주국제자유개발도시센터가 공고한 항공우주박물관 입찰 안내서입니다. 입찰 자격을 3년 이상 공공기관의 수주실적이 있는 업체, 그중에서도 5억 원 이상의 실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입찰 공고문에는 5년 이상 10억 원 이상의 실적을 요구해 헷갈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같은 제한 규정으로 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업체가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INT▶(cm협회 관계자) "한 국내에서 10개 업체 안쪽으로 참가할 수 있는 규정 같은데요..." 더 큰 문제는 이같은 자격 규정이 정부가 금지한 제한이라는 겁니다. 정부 회계 예규에서는 입찰자격을 특정 수주실적이나 공공기관 수주 등으로 제한 하지 말라고 못 박고 있습니다. ◀INT▶(기재부) "왜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네요, 소송으로 비화될 수도 있는데... " 특정 업체가 작성했다는 의혹에서부터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올린 공고문과 입찰 안내서의 자격 규정이 다릅니다. 거기다, 규정까지 어겨가며 까다롭게 만든 입찰 자격.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특정업체를 밀어주고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한편, 개발센터는 취재가 시작되자 입찰 자격을 대폭 완화한 수정 공고를 내 의혹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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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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