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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타이어 재생 공장 큰 불

권혁태 기자 입력 2009-04-08 00:00:00 수정 2009-04-08 00:00:00 조회수 0

◀ANC▶ 서귀포시 한 타이어 재생공장에서 불이 나 산불 진화용 헬기까지 출동하는 등 큰 소동을 빚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길을 완전히 잡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검은 연기가 치솟고 시뻘건 불길이 담벼락을 휘몰아 칩니다. 소방관들이 연기 속에서 불길을 잡으려 애를 써보지만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불이 난 곳은 서귀포시 대정읍 농공단지 안에 있는 폐타이어 재생공장. (s/u)화재 현장에는 강한 바람에다 폐타이어가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차 30여 대를 비롯해 소방대원과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INT▶(소방대원) "안에 연기가 너무 심해서 산소통을 3개나 갈았어요. 불길이 안잡혀요." 산림청 산불 진화 헬기까지 동원됐지만 3천여 제곱미터를 집어삼킨 거대한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낮 12시 반쯤 시작된 불은 큰 불길은 잡혔지만 완전히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행여 불길이 축사와 농장으로 번질까 하루종일 발을 굴러야만 했습니다. ◀INT▶(인근 농민) "양푼에다 흙퍼다가 가져다 놓고 아이고 속이 타서 내가..."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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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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