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특혜의혹이 일고 있는 서귀포시 삼매봉 공원 조성 사업과 관련해 제주자치도의회 의원들이 현장 확인작업을 벌였습니다. 특정인의 땅에 상업시설을 배치하고 있다는 기존 의혹에다 개발을 위해 서귀포시가 소나무 숲 벌채도 허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권혁태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 삼매봉 공원 부지. 시민단체에서 제기한 특혜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제주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현장을 찾았습니다. 도의원들은 특정인이 소유한 땅에 상업시설을 배치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따져물었습니다. ◀INT▶(위성곤) "시민들이 제기한 특혜의혹이 사실인 것으로 보입니다. 업무 보고에서 더 추궁해야할 듯..." 또, 특정인이 소유한 토지에 존재하는 불법 상업시설을 서귀포시가 방치하고 있는 것은 직무 유기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INT▶(문대림) "사실상 시에서 방치한 것 아니냐. 불법이라면 철거 조치하는게 맞는 것 아니냐..." 소나무 숲이 훼손된 것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s/u) 이 곳은 원래 소나무 숲이 울창하던 곳이지만 서귀포시의 허가로 이처럼 잘려나갔습니다. 이 곳 역시 특정인이 소유한 곳이라 개발을 염두해둔 특혜의혹도 제기됐습니다. ◀INT▶(한기환) "이곳은 서귀포시민에게 어머니 품 같은 곳입니다. 왜 이곳만 이렇게 나무가 잘려 나갔냐는 거죠.." 서귀포시는 솔나방 피해에 의한 고사목 제거였다며 해명 자료를 도의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달까지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 공원 조성 계획 변경 용역에 반영한다는 방침이지만 의혹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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