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mbc 뉴스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우리 사회가 급변하는 청소년 의식과 욕구에 발맞추고 있는지,우리 사회는 청소년들이 상상의 날개를 활짝 펼 수 있는 환경은 마련해주고 있는지를 짚어보는 기획뉴스를 마련했습니다. 첫순서로, 전문계고까지 입시위주로 변하고 있는 획일화된 우리의 교육환경을 살펴 봤습니다. 권혁태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한경면에 자리잡은 한국뷰티고등학교. 지난해 학교 이름을 바꾸고 미용 관련 특성화 학교로 전환했습니다. 한 학년에 3개 반씩, 모두 200여 명이 무대 분장과 피부 미용 등 전문 과정을 배우고 있습니다. ◀INT▶(학생) "어릴때부터 하고 싶던거라 더 열심히하게되고 학교 생활이 즐겁죠..." 제주도내 전문계고 대부분이 정원을 채우기도 힘들지만 이 학교의 경쟁률은 2대 1을 넘습니다. 요즘 청소년의 관심과 교육 방향이 잘 맞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머지 전문계고의 변화는 더디어보입니다. (c.g) 도내 전문계 고등학교 12곳 가운데 5곳이 인문계 전환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입니다. 또, 전문계 고교 가운데 학교 전체가 특성화 학교인 곳은 단 3곳 뿐입니다.(c.g) 실업계 교육마저 입시교육 위주로 돌아서고 있는 겁니다. ◀INT▶(청소년상담센터장) "아이들의 진로에 대한 욕구는 굉장히 급변하고 있는데 이걸 해소해줄 수 있는 교육 형태의 변화는 늦다. 제도권 교육 다양화 필요하다." 도 교육청은 도내 전문고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고, 지원자가 줄어든다며 축소 위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교육을 어떻게 특성화해 다양한 청소년의 꿈을 충족시킬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부족해보입니다. 입시 위주의 교육만으로 가능성 있는 전문교육의 싹을 자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봐야 할 때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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