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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바닷속 쓰레기 수거

홍수현 기자 입력 2009-06-04 00:00:00 수정 2009-06-04 00:00:00 조회수 0

◀ANC▶ 바다오염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항포구에 쓰레기를 버리는 일이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성산포항 일대에서 반나절 동안 건져올린 쓰레기가 30톤이 넘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바닷속 쓰레기 수거작업이 실시된 서귀포시 성산포항. 어민과 군장병들이 밧줄을 당기자 폐그물과 폐타이어를 비롯한 온갖 쓰레기가 줄줄이 올라옵니다. 폐어구 사이사이엔 썩은 어패류가 끼어있어 악취까지 진동합니다. 이번 수중정화작업에는 지난 2천7년, 성산포항 화재사고 당시 어선 인양작업을 도왔던 해군 청해진함 장병들도 함께 했습니다. ◀INT▶ "성산포항 어민들의 요청으로 고무보트 4대와 잠수요원 등 50명이 동원돼 작업에 참여.." 불과 4시간 동안 건져올린 쓰레기는 30톤 짜리 트럭이 가득 찰 정도. 특히 선박 추진장치에 감겨 대형 해난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폐그물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수중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정기적인 수거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수중 쓰레기 수거하려면 몇 천만 원 비용이 들거든요, 그래서 못하고 있었는데..." 아무렇게나 버려지고 있는 바다 쓰레기, 체계적인 실태 조사와 단속 그리고 수거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사이 우리의 소중한 바다가 멍들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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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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