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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국제지구력승마대회 부실추진 논란

권혁태 기자 입력 2009-06-17 00:00:00 수정 2009-06-17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자치도가 유치했다는 국제지구력 승마대회에 대한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국제 연맹의 공인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벌써 1억 원이 넘는 예산이 쓰여졌는데, 제주자치도는 돌연, 예선대회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40킬로미터에서 100킬로미터에 이르는 장거리를 말을 타고 달리는 지구력 승마. 고부가가치 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해 12월, 마산업을 육성할 기회로 삼겠다며 국제지구력승마대회 유치를 신청했고 올 2월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제승마연맹의 공식적인 승인에 대한 확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원하겠다는 실무자의 이메일이 대회 추진의 유일한 근거라는게 제주도 승마협회의 입장입니다. ◀INT▶(김수남 의원) "세계대회든 아시아 대회든, 국제대회를 유치할때는 공문이 있어야하는 거 아닙니까..." 문제가 불거지자, 제주자치도는 오는 27일 개최할 예정이던 1차 예선을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고경실 국장) "명확한 부분이 없어서 공인된 검증을 받기 위한 노력을 한 뒤에 추진하는 것으로..." 그러나 이미 대회준비에 벌써 1억 2천여만 원의 예산이 쓰여졌는데 아직까지 주최측도 명확하지 않아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 본 대회까지는 모두 8억 원이 넘는 예산이 잡혀있습니다. 11월까지 치러야하는 예선대회만 4차례. 지금껏 예선대회를 시작도 못했고 그나마 1차예선대회를 무기 연기한 상태여서 도민의 혈세만 낭비하고, 국제적인 망신거리나 되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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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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