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비정규직 보호법과 관련해 정치권이 시끄럽습니다만 고용의 문제는 청년이나 노인할 것 없이 모두 어렵습니다. 제주시는 이런 상황속에서도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실버 선생님' 제도가 전국 최초로 마련됐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실버 선생님 공개수업이 한창인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향교에서 예절을 가르쳐 온 강재병 씨가 이번엔 초등학교 교단에 섰습니다. 웃어른께 절하는 법을 비롯한 일상 예절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강씨는 평생 쌓아온 삶의 지혜를 어린이들에게 전하면서 자신의 삶에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할아버지 선생님을 만난 아이들은 신기해 하면서도 그동안 소홀했던 예절을 진지하게 배웁니다. ◀INT▶ "이제껏 잘 몰랐던 예절을 자세히 알게 돼 좋아요." ◀INT▶ "어린이들하고 공부하니까 즐겁고 학생들도 잘 따라줘서 보람 있습니다." 제주시와 교육청이 노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실버 선생님 제도로 교단에 선 노인은 46명. 그러나 보람있는 노년을 보내는 이들과 달리 일을 하고 싶어도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노인들이 대다수입니다. (CG) 실제 65세 이상 노인인구 6만 4천 명 가운데, 경제활동인구는 2만 8천 명으로 농어민과 단순 노무직이 대부분입니다. ◀INT▶ "여가활동을 겸해 할 수 있는 노인 일자리를 많이 확대할 수 있도록..." (s/u) "노년층에게 일자리를 배려하는 것이 곧 미래의 자신을 돕는 일이라는 젊은층의 인식전환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다양한 제도적 장치가 절실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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