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어 우리 농촌에 시집 오는 외국인 여성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낯선 이국 땅에서 의지할 곳 없이 살아가는 이들의 친정어머니 역할을 맡아주는 사업이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베트남에서 시집 온 레디판 씨. 가족과 함께 한국 요리 실습에 열중입니다. 배울 요리는 고사리 나물 무침과 우무묵 냉채. 요리 지도는 결혼 초부터 한국 생활 적응을 도와주며 친정어머니가 돼 준 농촌 여성단체 봉사회원이 맡았습니다. ◀INT▶ "한국음식과 농사, 한국말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INT▶ "이주여성을 우리 품으로 끌어들이자는 마음에서 하니까 굉장히 행복합니다." 이처럼 농촌에서 외국인 결혼이주 여성을 보살펴온 40세 이상 주부와 베트남과 필리핀 등 외국인 주부 18쌍이 친정어머니와 딸로 새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국 땅에서의 외로움을 새 친정어머니를 통해 달랠 수 있게 된 외국인 딸들은 두 손을 맞잡고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INT▶ "친정어머니로 결연을 맺어 이민자들이 편안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의 한 축으로 뿌리를 내려가면서 외국인 이주 여성과 함께 하려는 사회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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