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제주 흑우, 체세포 복제

권혁태 기자 입력 2009-08-31 00:00:00 수정 2009-08-31 00:00:00 조회수 0

◀ANC▶ 사라져가는 제주 흑우가 체세포 핵이식 방식으로 복제됐습니다. 앞으로 종복원과 함께 대량 증식을 통해 산업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축산진흥원 앞마당. 제주 고유의 흑우가 그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 씨수소 한마리의 가치는 2억 원이 넘습니다. 이 씨수소를 꼭 빼닮은 송아지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아직 작기는 하지만 뿔의 모양과 전체적인 생김새가 닮았습니다. 바로 체세포 핵이식방법으로 복제된 송아지이기 때문입니다. 제주대학교 박세필 교수팀이 복제한 이 송아지는 씨수소의 귀에 있는 체세포를 한우의 난자에 넣어 만든 수정란을 이용해 만들어졌습니다. 흑영돌이로 이름 지어진 이 복제소는 지난 3월 제왕절개로 태어났습니다. (s/u)복제된 흑우를 공개하기까지는 6개월이 걸렸습니다. 그동안 진행된 친자감별에서 복제된 흑우는 씨수소와 유전적 형질이 동일한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이미 체세포 복제 기술은 보편화되고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수정률과 임신율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INT▶(박세필) "멸종 위기에 있는 제주흑우의 종 복원과 대량 생산의 기초를 잡았다는에 의의가 있다..." 제주자치도는 2천17년까지 흑우 사육두수를 3만 마리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INT▶ "이번 기술 개발로 도내 한우를 모두 흑우로 대체하고 대량생산을 통해 FTA 대응하는 기반으로 삼을 것..." 고려시대부터 진상품이었다는 제주 흑우. 앞으로 제주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브랜드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