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신종플루, 수학여행 타격 심각

권혁태 기자 입력 2009-09-23 00:00:00 수정 2009-09-23 00:00:00 조회수 0

◀ANC▶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잇따라 수학여행이 취소돼 관련 제주도내 전세버스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자제 지침에다 지자체도 손을 놓고 있어 관광업계의 줄 도산도 우려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전세버스 차고지. 예년 같으면 텅 비어있어야 할 차고지가 한 낮에도 움직일 공간도 없이 버스가 빼곡히 차있습니다.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수학여행단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만 올 가을 예약했던 학교 60곳 가운데 벌써 25곳이 취소했습니다. ◀INT▶(업체 대표) "IMF때도 수학여행은 왔는데...요즘은 아예 오지를 않으니까...경영 자체가 힘듭니다." (s/u) 지난 7월까지만해도 전세버스 가동률이 60%에 이르렀지만 이달들어 10%대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호텔과 식당, 여행사 등도 타격이 심각해 소규모 업체는 추석 연휴를 지나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관련 업계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수학여행 자제 지침이 일방적이라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INT▶(전화:한국수학여행협회) "수만명이 모이는 체육행사나 예술행사는 하면서, 기껏 몇 백명이 움직이는 수학여행은 자제하라는 건 앞뒤가 맞지 않다." 특히, 정책적 조율에 나서야할 제주도는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이라며 손을 놓고 있어 지역 관광업계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