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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제주의 체조 모녀

홍수현 기자 입력 2009-10-22 00:00:00 수정 2009-10-22 00:00:00 조회수 0

◀ANC▶ 이번 전국체전 체조 종목에서 딸은 에어로빅 선수로, 어머니는 임원으로 나란히 참가한 체조 가족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제주를 대표해 경기장에서 선 이들 모녀를 홍수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END▶ ◀VCR▶ 신나는 음악에 맞춘 강렬한 동작. 묘기에 가까운 힘찬 도약과 화려한 의상이 시선을 압도합니다. 제주 에어로빅 체조의 기대주, 강지현. 개인과 2인조 두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INT▶ "힘들었지만 뿌듯하고 좋아요..." 강 선수가 에어로빅을 시작한 것은 3년 전인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중학교 3학년까지 육상 장거리 선수로 뛰다 긴 슬럼프에 빠져 어머니의 권유로 새로운 종목에 도전했습니다. ◀INT▶ "육상은 계속 달리기만 하니까 재미도 없고 그랬는데, 이것은 적성에 맞아서..." 종목을 바꾼 첫 해, 처음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3위에 올랐고 올해까지 3년 연속 메달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강 선수의 옆자리는 언제나 어머니가 지켰습니다. 젊은 시절, 기계체조 선수 생활을 보내고, 지금은 체조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어머니는 열심히 하는 딸을 볼 때마다 대견함에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INT▶ "힘든 것 참는 모습 보고 메달 따는 것 보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죠." 제주 체조의 선수와 지도자로 나란히 선 어머니와 딸.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한 모녀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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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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