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 제주를 방문한 김태영 국방부장관이 김태환 지사와 도의회를 찾아 비공개 면담을 한 뒤 연내 착공을 목표로 제주 해군기지 건설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0년 뒤엔 남부 해상의 탐색과 인명구조 역할을 맡을 공군부대도 제주에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주말, 제주를 찾은 김태영 국방부장관은 제주 해군기지는 군사 전략적으로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익 차원에서 고려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1조원 규모의 기지건설 비용이 제주에 투자되고, 장병과 가족, 면회객의 방문이 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민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또 제주 해군기지는 이지스함 20여 척과 크루즈선은 물론 미 항공모함도 정박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되는 만큼 국가 안보는 물론 상당한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INT▶ "미군이 지원하기 위해서 우리 한국에 왔을 때 경우에 따라서 그 배가 잠시 있을 수 있다." (s/u) "김 국방부장관은 제주 해군기지가 연내 착공되기를 희망하지만 절차적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2천20년을 전후해 공군 수송기와 헬기 예닐곱 대가 주둔하는 탐색구조부대도 제주에 세워 남부 해상의 인명구조 활동을 맡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공군부대는 현재 국방부가 소유한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부지 90만 제곱미터에 들어섭니다. ◀INT▶ "알뜨르 기지의 양여를 요구하시니까 그렇다면 그것을 위해서 우리가 활주로가 있는 근처의 땅을 확보해 주시면 양여하겠다..." 한편 국방부장관이 방문한 제주도청 일대에는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주민과 사회단체 회원들이 나와 항의 시위를 벌였지만 큰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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