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도교육청이 오늘, 시국선언교사에 대한 징계를 의결 처리했습니다. 중징계가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전교조 제주지부는 최근 감사원이 지적한 장학관 부당 승진 의혹에 대해서는 관례라며 합리화하는 반면, 시국선언 교사들에게는 징계를 강행한다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시국선언교사에 대한 제 3차 징계위원회가 열린 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을 비롯한 징계위원 9명이 비공개로 회의를 준비하면서 시작 전부터 전교조 조합원들과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SYN▶ "왜 못 들어가..." 결국 징계위원회는 시국선언을 주도한 이유로 교육과학기술부가 중징계를 요청한 전교조 제주지부 전임 교사 3명에게 마지막 소명 기회를 준 뒤 곧바로 비공개 회의를 진행해 1시간여 만에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INT▶ "교육 혼란 감안해 징계 결과 공개할 수 없어" 교육감 최종 결재와 당사자 통보 절차가 남아있지만, 징계는 해임과 정직 등 중징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 8개 시.도 교육청에서 지금까지 25명이 해임이나 정직 처분을 받은 가운데, 이번 중징계는 지난 1989년, 전교조 대량 해직 사태 이후 20년만에 처음입니다. ◀INT▶ "원래 재판에 계류중이면 사법적 판단 이후로 징계를 미루는 관례도 적용하지 않아 부당.." (s/u) "전교조 제주지부는 중징계가 최종 확정되면 소청심사위원회에 제소하고, 법원에 소송도 제기할 방침이어서 이번 징계에 따른 반발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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