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겨울, 바다로 뛰어드는 이색 스포츠 대회가 서귀포 중문해수욕장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9번째를 맞는 펭귄 수영대회를 권혁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남태평양과 마주한 서귀포 중문해수욕장. 한 겨울, 바다로 뛰어들기 위한 준비 운동이 한창입니다. 추위를 이기는데는 해병대식 유격 체조가 제격. 조교의 시범을, 어색하지만 부지런히 따라해봅니다. 곧이어 함성과 함께 차디찬 겨울바다에 몸을 던집니다. (s/u) 다소 궂은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겨울바다을 온 몸으로 부딪치며 이색 체험과 국토 최남단의 겨울정취를 만끽했습니다. ◀INT▶(해병대) "안추워요,으아...춥지않아~~~" 코 끝까지 전해지는 겨울 바다의 추위, 비명이 절로 나오지만 마음 속까지 깨끗해지는듯한 느낌에 즐겁기만 합니다. ◀INT▶(캐나다 관광객) "아주 멋진 이벤트다. ......" 군데 군데 피워진 모닥불에 몸을 녹이며, 올 한해도 건강과 소원을 기원하는 사이. 장작 사이에 숨어있는 고구마는 또다른 추억을 선물합니다. ◀INT▶(관광객) "정말 재밌어요, 친구들이랑 정신차리고... 고구마도 맛있구요..." 올해로 9번째를 맞은 서귀포 겨울바다 펭귄 수영대회, 단순한 이벤트에서 벗어나 겨울철 색다른 스포츠 대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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