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MBC가 어제 보도한 목장의 건설폐기물 불법 매립과 관련해 오늘, 제주시의 현장 조사와 함께 수거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제주시는 목장 관리자에 대해 자치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건설폐기물이 불법 매립된 제주시 한림읍의 한 목장. 굴착기로 흙을 파내자 불에 타지 않는 유리섬유가 포대와 마구 뒤엉켜 나옵니다. 수거된 유리섬유는 5톤 화물차 2대 분량. 바람에 날릴 위험이 있어 인체에 피부 질환 등의 해를 줄 수 있는 유리섬유는 현장에서 밀봉처리됐습니다. 제주시는 목장 측이 비용을 부담해 유리섬유를 지정된 매립장으로 옮겨 처리하도록 조치했습니다. ◀INT▶ "수거 뒤 조사가 끝나는대로 자치경찰에 수사 의뢰해 검찰에 송치할 방침.." 한 해 평균, 제주지역에서 나오는 건설폐기물은 60만 톤. 이 가운데 95%가 사업장과 사업장 사이에 재활용이나 재사용 하기 위해 무상 또는 유상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폐기물이 일단 재활용 명목으로 넘겨진 이후에는 어느 정도 양이 어떻게 사용됐는지, 또 남은 양은 어떻게 처리되는지 행정의 감독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 "재활용 목적이 있다해도 사업장 폐기물은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별도의 감독이 필요..." 느슨한 법과 제도 속에 처리되는 재활용 건설폐기물. (s/u) "보다 강력한 처리 규칙을 마련하고 주기적인 지도와 단속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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