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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감귤 저장량 파악 제각각

홍수현 기자 입력 2008-01-14 00:00:00 수정 2008-01-14 00:00:00 조회수 0

◀ANC▶ 감귤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농가 저장량 추정치마저 행정기관과 농가별로 제각각이어서 출하조절에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농가에서는 설을 앞두고 홍수출하되거나 날씨가 따뜻해지면 대량 부패할 가능성이 높다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한경면의 한 감귤 저장창고. 감귤을 담아놓은 콘테이너가 창고 천장까지 가득 쌓여 있습니다. 감귤값이 계속 떨어지자 농가마다 출하를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s/u) "가격이 떨어지면서 출하시기를 조절하기 위해 이처럼 아직까지 감귤을 따지 않은 농가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습니다." ◀INT▶ 감귤농가 "최근에 날씨가 따뜻해서 부패 걱정에 보관도 어렵지만 그렇다고 홍수출하하면 가격이 떨어질 거고 어떡하나..." 농가에서 예상하고 있는 감귤 저장량은 전체 생산량의 40% 정도인 27만 여 톤. 하지만 제주자치도와 농협 등 관련기관은 이보다 10만 톤 가량 적은 17만 톤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폐기한 1번과 3천 톤과 군납과 러시아 수출량 7천 여 톤 등을 감안하면 저장량은 적을 것이란 겁니다. ◀INT▶ 제주도 "농가들이 비상품을 얼마나 폐기했는냐에 달려있는데, 농가 폐기량이 예상보다 적다면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감귤당국의 생산예상량 마져 믿을 수 없다는 눈치도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최악의 감귤값 폭락 사태가 우려되는 가운데 저마다 제 각각인 저장량 추정치. 농가는 물론 상인들이 보관중인 물량까지 정확히 파악하고, 출하량과 출하처를 조절하는 대책이 시급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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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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