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번 폭설로 농업과 관광업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밭작물은 곳곳에서 냉해를 입었고 눈 속에 파묻힌 골프장들은 대부분 휴장에 들어갔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수확을 앞둔 무밭이 온통 흰 눈으로 뒤덮혔습니다.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잎사귀는 축 늘어졌고, 추위에 얼어붙어 시퍼렇게 변했습니다. (s/u) "눈이 쌓인 가운데 기온까지 영하로 떨어지면서 무는 이처럼 속이 전부 얼어버려 수확할만한 게 거의 남지 않은 실정입니다." 대파와 양파, 보리 등 다른 밭작물과 채 수확을 하지 못한 감귤도 눈에 파묻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INT▶ 장길남 식량특작담당/제주농업기술센터 "눈 녹은 물이 얼면 동해와 습해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물도랑을 파주고..." 기습적인 폭설로 골프장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푸른 잔디는 하얀 눈 속에 자취를 감췄고, 강풍까지 동반한 눈보라에 중산간 지역 골프장 18곳이 휴장에 들어갔습니다. 문을 연 골프장도 항공기 결항으로 일부 관광객들의 예약 취소가 잇따랐습니다. ◀INT▶골프장 예약담당 "눈이 많이 내려 휴장했습니다. 예약 고객들에게는 사정을 통보했고..." 갑자기 찾아온 추위와 폭설로 농업과 관광업도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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