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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임금체불 급증

홍수현 기자 입력 2010-01-20 00:00:00 수정 2010-01-20 00:00:00 조회수 0

◀ANC▶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임금 체불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금을 체불해도 사업주들은 벌금만 내고 버티는 경우가 많아 근로자들의 어려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연동의 한 오피스텔. 건축일을 하는 67살 박 모씨는 어제 저녁, 작업반장집을 찾아가 문 앞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지른 뒤 달아났습니다. 두 달째 임금을 받지 못한 데 따른 불만 때문이었습니다. ◀SYN▶ 목격자 "갑자기 문을 열고 기름을 뿌려서..." (CG) 박씨처럼 지난해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제주지역 근로자는 천800명. 체불 임금은 62억 원으로 최근 3년 사이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경기침체에 따른 자금사정 악화가 가장 큰 이유지만, 밀린 월급을 주지 않아도 처벌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도 체불 임금이 급증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임금 체불이 확인되더라도 사업주는 벌금을 무는 정도에 그치지만 근로자들이 실제 임금을 돌려받기 위해서는 민사소송 등 힘든 싸움을 해야 합니다. ◀INT▶ 민주노총 "생존권이 달린 문제인데도 일반적인 채권채무 관계로 보고 처벌 수위가 낮아..." (s/u) "경기침체 속에 체불 임금은 늘어나고, 근로자들은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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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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