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 아침 중학교 축구단을 태운 버스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가 파열돼 차량 4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부근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선수와 코치, 오토바이를 타고가던 주민 등 37명이 다쳤습니다. 권혁태 기자입니다. ◀END▶ ◀VCR▶ 중학교 축구단 버스가 3층 상가 건물을 덮쳤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버스 앞부분은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깨진 유리조각과 벽돌, 차량 파편들이 거리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제주시 남문로터리 부근 중앙로에서 경북 구미시 금오중학교 축구단 30여 명을 태운 버스가 차량 4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길 옆 상가 건물로 돌진했습니다. ◀INT▶ "버스가 저 위에서부터 쌍라이트 켜고 빵빵거리면서 엄청나게 달려오더니 이리로 ..." 이 사고로 버스를 운전하던 코치 31살 윤 모씨와 선수 8명이 중상을 입는 등 37명이 다쳐 제주시내 병원 4곳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버스가 제동장치 고장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제동이 되지 않았다는데 브레이크 파열로 사고 난 것이 아닌가 추정.." 금오중학교 축구단은 지난 4일, 전지훈련차 제주를 방문했다가 오늘 오전, 배편으로 돌아가기 위해 제주항으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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