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만취 상태로 차를 몰던 대학생이 보행자 2명을 친 뒤 도심 속에서 아찔한 도주극을 벌이다 붙잡혔습니다. 도주 차량을 경찰에 신고하고 추격한 운전자는 40대 택시기사였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고 달아난 승용차입니다. 차 앞 유리는 산산조각이 났고 운전석 옆 부분은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제 새벽 1시 40분쯤 대학교 4학년인 26살 전 모씨는 혈중 알콜농도 0.145%의 만취 상태로 이 차를 몰다 제주시 광양사거리 서쪽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던 여성 2명을 친 뒤 달아났습니다. 맞은편 도로에서 이 광경을 목격한 택시기사 47살 이 모씨는 즉시 사고 차량을 뒤쫒았습니다. 이씨는 부근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에 도주 차량을 신고한 뒤 경찰과 추격을 계속했습니다. ◀INT▶ "손님 기다리고 있는데 반대편에서 사람을 들이받고 그냥 달리더라구요..." (CG) 도주 차량은 경찰과 이씨의 추격을 피해 한밤중 도심 속을 질주하며 5km에 걸쳐 아찔한 도주극을 펼쳤습니다. (s/u) "도주 차량이 검거된 지점입니다. 시속 140km 넘게 달리던 도주 차량은 이곳 교통신호 제어기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INT▶ "차량이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신호기를 받고..." 경찰은 도주 차량 운전자 전씨를 특정범죄 가중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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