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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사랑 전하는 장애인들

홍수현 기자 입력 2010-02-11 00:00:00 수정 2010-02-11 00:00:00 조회수 0

◀ANC▶ 설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경기침체로 복지시설을 찾는 온정의 손길은 예년같지 않은데요, 불편한 몸에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장애인들이 있어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내 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장애인들이 혼자사는 노인들에게 전해줄 선물을 포장하느라 바쁩니다. 밀가루와 당면 그리고 설 명절에 빠지면 안 될 가래떡까지 꼼꼼히 챙겨 담습니다. 일년동안 아끼고 모은 부식과 직접 된장과 간장을 만들어 판 돈으로 마련한 음식입니다. ◀INT▶ "할머니가 명절에 잘 지내고 재미있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SYN▶ "할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거 받으시고요..." 올해로 8년째, 명절때마다 빠지지 않고 자식같이 찾아오는 장애인들을 맞이하는 할머니. 불편한 몸 때문에 따뜻한 차 한 잔 대접을 못하는 게 아쉽기만 합니다. ◀INT▶ "너무 고맙죠. 자기들도 힘든데, 도와준다고 이렇게 찾아와주니까..." 내 몸 불편한 것은 괜찮지만 홀로 살아가는 이웃의 외로움이 늘 마음에 걸린다는 장애인들. 장애를 넘어 봉사를 실천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이웃 사랑의 의미가 묻어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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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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