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라산에 케이블카가 설치될 경우 정상부 조망 경관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는 가상 시뮬레이션 검토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류장을 비롯한 건축물과 지주 철탑도 규제 높이를 초과해 설치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예측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가 고려되고 있는 지역은 영실 등반로 입구와 윗세오름을 잇는 약 3.3km 구간입니다. 정류장 건물과 함께 출발과 도착 지점 사이에는 38m에서 58m의 지주 철탑 12개가 들어섭니다. 하지만 한라산 케이블카 TF팀이 경관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토한 결과, 케이블카가 설치될 경우 영실 등산로에서 바라보는 백록담의 모습이 사라질 것이란 예측이 나왔습니다. 윗세오름에 들어설 정류장 건물과 지주 철탑이 백록담의 절반을 가릴 것이란 분석입니다. 또 케이블카 구조물은 영실기암의 경관은 물론 1100도로 휴게소 등에서 바라보는 백록담의 모습도 상당 부분 가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INT▶ "터미널과 지주 구조물들이 백록담에 잡힐 가능성이 높아..." 한편, 케이블카 설치대상지역은 제주도가 지정한 경관관리계획 해발 600m 이상 지역으로 건축물 높이가 8미터 이하로 제한돼 실제 정류장과 철탑 설치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INT▶ "보다 많은 의견을 듣고 합리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논의..." 특히 TF팀 전체회의에서도 참가자 대부분이 이같은 경관 훼손 심각성에 대해 인정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나올 최종 결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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