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인터넷으로 여행상품 구매하는 분들 많은데요, 구입하기 전에 꼼꼼히 확인해야겠습니다. 고객들로부터 여행 계약금 수천만 원을 챙겨 달아났던 인터넷 여행사 사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인터넷 여행사를 통해 다음달 제주도 여행을 하려던 경기도 의정부시에 사는 김 모씨는 펜션과 렌터카 예약금 21만 원을 여행사 대표 통장으로 입금했다 낭패를 봤습니다. 여행사 사장이 돈을 받은 뒤 연락을 끊고 달아나버렸기 때문입니다. ◀INT▶ "제주도를 처음 가는 거라 기대하고 있었는데 여행도 못 가고 기분도 속상하죠." 김씨처럼 호텔이나 렌터카 예약금을 날린 피해자는 20여 명. 이 인터넷 여행사와 계약한 다른 지방 여행사와 전세버스업체까지 합하면 피해자는 100명에, 피해 금액은 2천여 만 원에 이릅니다. (s/u) "문제가 된 여행사입니다. 일부 피해자들은 돈을 받기 위해 직접 이곳을 찾아왔지만 업체 대표 송 모씨는 사무실을 비우고 잠적해버린 뒤였습니다." 경찰은 인터넷 IP 주소 추적 등을 통해 달아난 송씨를 부산의 한 PC방에서 검거하고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INT▶ "피의자가 사업이 어려워지니까 고객 계약금을 가로채고 잠적한 겁니다." 경찰은 인터넷 여행사가 요금이 저렴하지만 위험부담이 큰 만큼 계약하기 전에 해당 업체에 직접 전화를 걸어보거나 자치단체 관광 관련 부서에 민원신고 여부 등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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