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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인감 위조해 땅 매매 사기

홍수현 기자 입력 2010-03-03 00:00:00 수정 2010-03-03 00:00:00 조회수 0

◀ANC▶ 남의 땅을 자기 땅인 것처럼 속여 부동산 사기를 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실제 땅 주인의 신분증과 인감증명서를 감쪽같이 위조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일대 11만 제곱미터 규모의 임야입니다. 유명 골프장이 인접해 있고 전망이 좋아 시가 20억 원에 이르는 이 땅은 지난 1월, 반값인 11억 원에 부동산 매물로 나왔습니다. 43살 강 모씨 등 토지사기단 일당 3명이 55살 최 모씨의 땅을 몰래 팔려고 내놓은 겁니다. (s/u) "강씨 등은 이 땅의 실제 소유주인 최씨가 수 년전 미국으로 건너간 것을 알고 사기 행각을 꾸몄습니다." 강씨 등은 최씨의 주민등록증과 인감증명서를 위조한 뒤 땅을 사러 온 피해자에게 보여줬습니다. 그리고는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1억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뒤 달아났습니다. ◀INT▶ 피해자 "신분증이나 인감, 도장이 다 갖춰져 있어서 가짜인 지 의심 못했죠." 하지만 땅 주변을 자주 왕래하던 이들을 수상히 여긴 임대인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INT▶ 경찰 "실제 땅 소유주가 살고 있는 집 등을 확인하고 계약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찰은 강씨 등 2명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55살 김 모씨를 수배했습니다. 또 계약 과정에서 자격없이 소개료를 받고 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중개업자 43살 안 모씨 등 6명을 입건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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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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