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외국인들의 제주 무사증 입국이 확대된 이후 불법체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국내 다른 지방으로 이동하려다 적발되는 사례는 물론 도내 농촌지역에 불법 취업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불법 체류 상태에서 취업해 돈을 벌다 적발된 중국인들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인 43살 장 모씨 등 9명은 체류기간이 끝난 상황에서 한림읍 모 양배추 농장에 불법 취업하거나 취업신고를 하지 않은 채 일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또 이들을 모집해 취업을 알선한 한국인 49살 김 모씨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INT▶ "요즘에 제주에 가면 양배추 농장에 일자리가 많다고 해서 왔다..." (CG) 지난해 제주지역의 외국인 불법 체류자는 346명. (CG) 이 가운데 99%는 중국인이고, 무사증 입국이 허용되기 전인 2천7년에 비하면 1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제주를 통해 한국에 들어온 뒤 국내 다른 지방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공장이나 선원에 이어 농촌을 돌며 불법으로 일당을 받고 일하다 적발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허가없이 외국인을 고용했다 적발될 경우, 고용주도 최고 2천만 원의 범칙금을 물어야 합니다. ◀INT▶ "외국인 취업은 제한돼 있기 때문에 고용 전에 허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s/u) "외국인들의 입국 문턱이 낮아진 제주, 늘어나는 외국인 만큼 고민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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