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가출 청소년을 협박해 거리에서 군고구마를 팔게 한 뒤 돈을 가로채 온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심지어 여자 청소년들에게는 성폭행까지 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밤 9시가 넘은 시각, 제주시 연동의 한 거리입니다. 10대 청소년들이 오가는 사람들 틈에서 고구마를 구워 팔고 있습니다. 조직폭력배 30살 김 모씨 등 4명은 지난해 12월, 가출한 청소년 16살 오 모양 등 6명에게 군고구마 장사를 하면 잠잘 곳과 먹을 것을 마련해 주겠다며 유인했습니다. 그리고 여관에 머물게하며 50일동안 매일 밤, 거리에서 군고구마를 팔도록 시켰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번 돈 10만 원 씩 3천만 원을 모두 빼앗았습니다. ◀INT▶ "밤부터 새벽까지 9시간동안 군고구마를 팔도록 강요하고 돈은 그날그날 빼았았다..." (s/u) "또 이들은 앵벌이를 시킨 가출 청소년 가운데 여자 청소년 2명에게 군고구마 장사를 하지 않을 수 있게 해 준다며 유인한 뒤 성폭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씨 등 2명에 대해 강요와 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성폭행한 뒤 달아난 20살 유 모씨 등 2명을 수배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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