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도내 한 마을회관에서 대낮에 유리창이 깨지고 집기가 부서지는 등 쑥대밭이 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마을내 사업 인허가와 이장 선거 등을 둘러싼 다툼이 원인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지역의 한 마을회관. 무슨 폭발 사고라도 난 듯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사무실 안에는 집기들이 부서진 채 깨진 유리 조각과 함께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마을회관이 난장판이 된 채 발견된 것은 어제 오후 5시쯤. 주민 대부분은 오전부터 열린 마을 영등굿에 참석해 2km 정도 떨어진 포구 옆 사무실에 모여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INT▶ "싸움 없었어요. (이렇게 부서지는 일도 없었나요?)네, 세상 우리 대에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마을회관 옆에 세워져 있던 신임 이장의 승용차도 앞유리와 뒷유리가 모두 깨졌습니다. 경찰은 사무실에서 분실된 물건이 없어 일단 외부 절도범 등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다 같이 수사해야될 거 같아요. 폐기물 처리장(유치 관련) 수사도 병행해야 될 것 같고, (이장)선거 관련 문제도 완전히 제외해서는 안 되고." 경찰은 감식 결과 현장에서 찾아낸 발자국과 혈흔을 토대로 용의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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