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전통 차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차 마시는 예절인 다도는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잊혀져가는 우리의 차 예절을 지키기 위한 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다기 앞에 둘러 앉았습니다. 다소곳한 자세로 찻물을 따르고 조심스런 손길로 찻잎을 넣은 뒤 향이 우러나기를 기다립니다. 진한 향이 우러난 차는 먼저 손님 찻잔에 정성껏 따르고 난 뒤 자신의 잔에 채웁니다. 마실 때는 찻잔 바닥을 왼손으로 받쳐들고, 조금씩 마시며 차의 향과 맛을 음미합니다. ◀INT▶ "절하고 차 마시는 거랑 걷는 거랑 배우니까 좋아요." ◀INT▶ "여기 와서 긴장돼서 하니까 살짝 실수해서 틀리기도 했어요." 절하는 법에서부터 차를 따르고 마시는 다례법까지 옆에서 지켜보는 어른들도 차가 주는 고요한 명상의 세계에 함께 빠졌습니다. (s/u) "이번 대회에는 유치부와 초.중.고등부에서 15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익힌 차 예절을 뽐냈습니다." ◀INT▶ "차하면 예절이 따릅니다. 그래서 물건을 주고 받는 법, 윗 사람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잘 다스리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우리의 차 문화를 지키고 전승하기 위한 노력이 마음에는 여유와 풍요를 되찾아주고, 우리의 정신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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