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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제주 태풍 피해 속출

홍수현 기자 입력 2010-08-11 00:00:00 수정 2010-08-11 00:00:00 조회수 0

◀ANC▶ 제4호 태풍 '뎬무'가 통과한 제주지방에는 방파제가 유실되고 해안 공연시설이 부서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50톤 짜리 대형 크레인이 방파제에 기댄 채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공사중이던 방파제 100m는 강한 파도에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제4호 태풍 '뎬무'는 제주도 남서부 해안을 강타했습니다. (s/u) "이곳 모슬포항에서는 선원들이 선박 안전조치에 나섰다가 배에 고립돼 119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어민들은 강풍과 파도에 행여 배가 부서질까 뜬 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INT▶ "바람이 돌아가면서 사방으로 치니까 이쪽 배들이 뒷바람이 너무 세서 고생했죠." 대정읍 하모리에서는 강풍에 전깃줄이 끊어져 해안 포장마차 가건물에 불이 났고, 표선면에서는 전신주 설비가 부서져 30여 가구가 40분간 정전됐습니다. 또 안덕면 대평포구에서는 해변 공연을 위해 설치된 무대와 객석이 파도에 모두 부서졌고, 축사 지붕과 간판이 바람에 날리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INT▶ "해일이 너무 셌어요. 여기는 사람이 못 올 정도로 파도가 쳐서 위험했어요." 항공편도 어제밤 50여 편이 결항된 데 이어 오늘도 김해와 대구공항의 기상악화로 40여 편이 결항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제주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태풍으로 49억여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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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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