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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여름휴가 대신 자원봉사

홍수현 기자 입력 2010-08-13 00:00:00 수정 2010-08-13 00:00:00 조회수 0

◀ANC▶ 요즘 유명 피서지마다 휴가객들로 넘쳐나는데요, 제주도의 섬 속의 섬 우도에 여름 휴가 대신 자원봉사를 위해 찾아온 사람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도 동쪽 끝에 있는 섬 우도의 마을회관이 조그만 종합병원으로 변했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받으러 온 할머니부터 혈압과 혈당 검사를 받으러 온 할아버지까지. 마을회관은 어르신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그 중에서도 아픈 이를 봐주는 치과는 가장 인기입니다. ◀INT▶ "이가 아파서 왔는데 제주시에 멀리 안 가고 여기 가까운 데서 (진료)해서 괜찮아요." ◀INT▶ "치아 우식증이 있거나 치주질환 있으신 분들, 발치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자원봉사에 나선 이들은 대전지역 봉사단체 회원 70여 명. 지난 16년동안 매년 여름, 전국의 농어촌을 돌며 봉사활동을 펼쳤고 올해는 우도 출신 회원의 소개로 우도에 봉사캠프를 차렸습니다. 이번 봉사에는 이미용협회 봉사자와 방충망을 비롯한 간단한 집수리 전문 봉사자에 대학생들까지 함께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INT▶ "더운 건 다음 문제고, 이렇게 도시와 섬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가치있는 일 아닌가 생각해요." 한여름 무더위에도 피서 대신 자원봉사에 나선 이들에게 이번 여름은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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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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