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24절기 가운데 첫 절기이자 봄이 시작됨을 알리는 입춘을 맞아 탐라국 입춘굿놀이가 펼쳐졌습니다. 올 한해의 풍년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가슴엔 벌써 봄이 들어 찬 느낌이었습니다. 권혁태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탐라국 입춘굿놀이가 펼쳐진 제주시 목관아지 일대. 관덕정 앞마당에선 입춘굿 놀이가 한창입니다. 행사장 한켠의 낭쉐 주변에는 저마다 정성스레 적은 소원들이 나부낍니다. 올 한해의 풍요와 무사안녕을 비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마음엔 벌써 봄이 가득합니다. ◀INT▶(부산 관광객) "일부러 왔는데 너무 흥미롭다. 소원은 건강, 행복 두가지 빌었다." 목관아지 안에서는 전통놀이가 펼쳐져 옛 내음이 물씬 피어났습니다. 탈 만들기에서부터 재기차기까지, 어린이들의 함박 웃음에 새봄의 싱그러움이 느껴집니다. 비록 쌀쌀한 날씨였지만 함께 나누는 따끈한 국수 한 그릇에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마음까지 훈훈해집니다. ◀INT▶(부녀회) "국수가 길잖아요, 입춘에 국수를 먹으면 오래사시라고 나눠드리는 겁니다." (s/u) 올해로 10번째를 맞은 탐라국 입춘 굿놀이는 이젠 새봄을 맞이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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