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판돈 수천만 원을 걸고 일확천금을 노리던 도박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박 참가자 대부분은 평범한 가정주부들이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옛 양돈장 관리실에 경찰관들이 들이닥칩니다. 도박을 하던 사람들이 당황해 여기저기 흩어지고, 바닥 곳곳엔 화투와 돈다발이 어지럽게 나뒹굴고 있습니다. ◀SYN▶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요!.." 압수된 판돈은 3천200여 만 원. 현장에서 붙잡힌 28명 가운데 대부분은 평범한 가정주부였습니다. 일부는 돈을 잃고 현장에서 돈을 빌려 도박을 하다 빚더미에 앉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s/u) "주부들이 도박을 벌인 양돈장 관리실입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이처럼 농촌지역 빈 건물을 골라 장소를 옮겨가며 도박을 해 온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모집책을 둬 도박에 참여할 주부들을 끌어모으고, 망지기 등의 역할을 분담해 도박판을 벌였습니다. ◀INT▶ "사람 왕래가 없는 곳에 다수가 모여서 조직적으로 도박판을 벌인 겁니다." 경찰은 검거된 28명 가운데 상습적으로 도박을 벌인 혐의로 55살 강 모 여인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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