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자치도의 FTA, 즉 자유무역협정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수립이 차일피일 늦어지고 있습니다. 연구용역 중간보고서 조차 제출시한을 넘기고 있고 내용자체도 부실하게 작성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FTA에 대한 제주자치도의 대응방안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FTA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연구 용역이 5개월이 지났지만 중간 보고서 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한차례 연기 끝에 열린 도의회 중간보고회 조차 파행을 겪었습니다. 보고회를 1주일 앞두고 두차례나 자료가 바뀌어 제출되는 바람에 서로 다른 자료를 보고 토론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INT▶(양승문) "아니 이런식으로 검토할 시간도 없는데 뭐하러 합니까, 다음으로 미루는게.." 그나마 요약본에 마련된 대응방안도 추상적인데다 기존 국제자유도시계획의 짜깁기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INT▶(문대림) "총체적 부실입니다. 전혀 고민한 흔적이 없고, 조합한 수준아닙니까..." 게다가 도민들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사안인데도 회의조차 비공개로 진행하려했고 특별할게 없는 중간보고서 요약본 조차 대외비로 해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다음달 초 공청회를 거쳐 3월 19일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빠듯한 일정에 쫓겨 제주의 미래가 걸린 FTA 대응 방안이 제대로 마련될런지 걱정이 앞섭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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