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의 허파로 불려지는, 곶자왈의 생태등급 조정이 또 다시 미뤄졌습니다. 도의회 현장조사에서 제주자치도가 시행한 조사 용역이 부실하게 시행돼 대대적인 보완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곶자왈 생태등급 지정에 대한 도의회 현장조사가 이뤄진 제주시 한림읍의 한 골프장 부근. 제주자치도 용역결과 생태계 등급이, 개발이 제한되는 3등급 지역에서 개발허용지구인 5등급으로 하향된 지역입니다. 현장 조사 결과, 훼손되지 않은 곳을 골프장 사업계획서만 참고해 보존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김문홍 교수) "현장방문 다 못한다. 3천3백만 평을 다하다보면 실수가 있을 수 있다. 다 하려면 10년 걸린다." 현장 조사가 이뤄진 대부분의 지역에서 용역의 크고 작은 오류가 발견됐습니다. 곶자왈의 지질학적 특성이 반영되지 않은게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INT▶(허진영 위원장) "식생조사 차원에서만 한거다. 지질, 생태학적 요인을 복합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s/u) 현장조사결과 이번 용역의 허점이 속속 드러남에 따라 제주자치도의회는 오는 6월 정기회까지 제주자치도에 전면적인 용역보완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용역 결과와 문제의 핵심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조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INT▶(김행담, 싱크) "이번에 하향조정된 거 이거 하나지요? 뭐 더있나?" 동의안 처리 연기가 그저 시일만 늦추는 요식행위에 그치지 않도록 실질적인 현장조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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