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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단독] 잠든 사이 사라진 암호화폐..피해액만 7억 원

◀ 앵 커 ▶

 최근 암호 화폐, 코인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데요.

 제주에서 7억 원 어치의 코인이

하룻밤 사이에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최근 두달 사이

230%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한

암호화폐 코인.

 지난 8일 아침, 제주시에 사는 한 남성이

자신의 계좌에서 이 코인 20만개,

7억 원 어치가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코인과 함께 사라진 것은

몇 달 전 오픈 채팅방에서 알게 돼 함께 지내던

40대 여성이었습니다.

 피해자가 잠든 사이

휴대전화를 훔쳐 암호화폐를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뒤 아침 첫 비행기로

제주를 떠난겁니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하루만에 경북 구미시의 한 모텔에

숨어있던 이 여성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여성은 피해자의 휴대전화 잠금 패턴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미리 알아내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가 잠든 사이

코인을 이체하려다 여러차례 비밀번호가

틀리자, 훔친 휴대전화를 이용해

새 비밀번호를 발급 받아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INT ▶최재호/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

"피의자는 절도 등으로 수사하고 있는데,

피의자는 지인들의 사채 빚을 갚기 위해 7일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피해가 발생한 이후 일주일만에

1억 6천만 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한 상황.

 경찰은 도난 당한 코인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주고 여성을 특정경제범죄법 상

사기와 절도 혐의로 구속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














이따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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