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기후 온난화와 소비 패턴의 변화로 국내 아열대 작물 재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 농가에서 많게는 8개 작물을 재배할 만큼 농사 지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목포,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올해 55살인 땅끝 농부 김성국 씨.
노지와 비닐 하우스를 오가며 연중 내내 아열대 작물 농사를 짓느라 영농철이 따로 없습니다.
(S/U)재배 요령을 알면서 작물도 크게 늘었습니다.
파파야를 시작으로 10년 만에 차요태, 오크라 등 8가지 과일과 채소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INT▶김성국 *아열대 작물 재배 농민* "옛날 같으면 한참 추울 때인데 (비닐)하우스 안에서도 잘자라고 있고요. 노지에서도 늦게까지 수확이 가능합니다. 계속하다보니까..."
현재 아열대 작물 재배 농가는 전남에서만 3천 6백여 농가에 천 6백헥타르.
2000년대 초반까지 손에 꼽던 작물 종류도 바나나, 파인애플, 애플망고 등 20여 개로 해가 다르게 늘고 있습니다.
기후 온난화에다 다문화 가정 증가, 소비패턴 변화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INT▶이상학 *애플망고 재배 농민* "일조가 너무 좋다보니까 색깔도 좋고 당도도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상품 가치가 좋고 상품가치가 좋다보니까 농가의 수익이 상당히..."
지자체들도 새로운 소득원으로 여기고, 전담부서 신설, 특화단지 조성 등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아열대 작물 재배는 앞으로 더욱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