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제주에서도
학교와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진료 환자들로 가득 찬
제주 시내 한 이비인후과.
최근 목통증과 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세를 보이는
방문 환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 INT ▶김용범 /00이비인후과 원장
"코로나 검사에서 저희 병원에서도 양성 환자가 하루에 30명 정도 나올 정도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곳에서
감염 환자 증가세가 눈에 띕니다.
◀ INT ▶코로나19 환자
"진짜 코로나 환자가 많았어요. 친구들도 많이 걸렸고 담임 선생님들 중에서도 걸려서 못 나오시는 분들 많았었어요."
요양원에서도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2주 새
요양원 6곳에서
17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요양원들은 면회를 금지하는 등
자율적으로 방역조치를 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지난 5월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경계에서 관심으로 낮아지며
마스크 착용 등 의무사항이
대부분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 INT ▶모 요양원 관계자(음성변조)
"마스크도 권고 사항이다, 신속 항원도 권고 사항이다 해버리니까 저희는 어르신들 면회할 때 밖에서 보호자분들이 무증상자들도 많기 때문에 나는 괜찮다, 뭐 감기다 하면서 와서 어르신 면회하는 경우도 있어요."
코로나19는
독감과 같은 감염병 등급 4급으로 분류돼
제주에서는 6개 종합병원에서만
확진자 수를 집계합니다.
이달 첫째와 둘째 주 확진자는 35명으로
한 달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는데,
대부분 동네 의원을 찾는 점을 감안하면
확진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INT ▶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코로나19 유행의 주원인은 KP.3라고 하는 오미크론 하이 변이가 국내에 상륙해서 퍼지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백신 또는 자연 감염에 의해서 생긴 면역이 떨어져 있어서..."
이전보다 중증 위험도는 낮지만
고령자나 당뇨, 암 환자 등
면역 저하자가 걸리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에어컨 사용 후 실내 환기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