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국토교통부가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고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환경부와 협의중에 있는데요.
환경부가 전문연구기관에 평가서 검토를 의뢰했더니, 제2공항 입지가 타당하지 않다는 내용의 의견을 제출할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국무총리실 산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지난 17일 환경부에 제출한 제2공항 검토의견서입니다.
입지 타당성이 매우 낮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CG) "생태보전적 가치가 큰 철새도래지와 인접한데다, 항공기와 조류의 충돌위험이 크고 주민들의 소음피해도 우려된다는 겁니다.
현 제주공항 확장이나 또다른 입지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회적 갈등에 대해서도 협의체나 공론화 위윈회 등을 구성해 주민 수용성을 우선적으로 확보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전화SYN▶ 환경부 관계자 "[보완 요청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보완 요청을 안 하는 게 아니고요. 지금 검토 중에 있습니다. 보완 (요청)을 할지 이런 거에 대해서..."
제2공항 반대단체는 반발했습니다.
입지 부적정성이 재확인된 만큼 환경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부동의하고, 국토부는 기본계획 고시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SYN▶ 문희현 / 제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공동대표 "주민 수용성을 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따라서 국토부는 제주도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도민 공론화를 인정하고 그 결과를 존중하여 정책에 반영하라."
환경부는 관련 법규에 따라 다음달 19일까지 국토부가 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의견을 제출해야 합니다.
의견 내용에 따라 기본계획 고시를 못할 수도 있어 제2공항 건설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