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영훈 지사는 주요 일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공개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오늘은 어떤 이유인지
일정에도 없는
한 중국개발업체
리조트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리조트 전 직원이 동원돼
환영행사까지 열었는데,
지사의 공식 일정에는 없는 일정이라
궁금증이 일고 있습니다.
먼저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해발 300m 높이,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한 리조트.
까만 승용차 한대가
리조트로 안으로 들어옵니다.
한 건물 앞에는 오영훈 도지사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고
곧이어 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오영훈 지사가 차량에서 내립니다.
◀ SYNC ▶리조트 업체 관계자
"지사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 SYNC ▶오영훈 도지사
"네. 왜 현수막까지 걸었어요?"
환영 행사를 마치고 나온 지사는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15분 가까이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도
직접 들었습니다.
이후 다시 차량을 탄 오영훈 지사는
수영장이 달려 있는 한 객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50분 후
일행들과 함게 객실에서 나와
배웅을 받고 리조트를 빠져나갑니다.
◀ st-up ▶
"개발사업체 리조트에 방문한 오영훈 도지사는 리조트 안에 있는 이 객실에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이날 리조트를 방문한
오 지사와 일행은 모두 11명.
환영 행사와 점심 식사까지
1시간 반 동안 머물렀습니다.
[ CG ]
그런데 이날 오 지사의 방문은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식 일정에 나와있지 않았습니다.
또 리조트 측은
사흘 전부터 전 직원이 모두 동원돼
환영 행사를 준비하라는 지시가 내려졌고,
지사와 일행들을 위해 식사와 함께
100만 원어치의 와인 선물을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CG ]
"제주도는
식사 일정은 원래 공개되지 않는다며
도지사가 평소 기업인들을 만나서
얘기를 듣고 부탁과 협조를 하는데
이번 방문도 그런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리조트 측으로부터 어떤 것도 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