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확진자 2명...지역사회 전파 차단 비상

◀ANC▶
지난주 대구를 다녀온 호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되면서
제주지역 확진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호텔 직원은
버스를 타고 여러 장소를 다녔는데,
탑승객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에서 코로나19 두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서귀포시 위호텔 여직원 22살 A씨.

호텔 수치료사로 일하는 이 직원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고향 대구를 다녀왔습니다.

제주에 온지 이틀 후부터
두통과 몸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선별진료소인 서귀포열린병원을 찾았고,
오늘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INT▶ WE호텔 관계자(음성변조)
"(대구에서) 자기 동네 있는 친구 만나러 카페만 갔다 왔다고 하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의 작용이 크지 않았나 생각하는데."

(C/G) A씨는 지난 16일
아시아나항공 편으로 들어와
직원 숙소로 이동했고
다음날에는 정상 근무한 뒤
저녁에는 친구들과 주점에 있었습니다.

19일에는 몸살 증상이 심해지자
택시로 중문 내과 병원을 찾은데 이어
서귀포 열린병원을 방문했는데,
열린병원을 오가는데 버스로 이용했습니다.

20일에는 서귀포 이마트를 갔다왔는데,
오고 갈때 버스를 탄 걸로 파악됐습니다.///

제주도는
위호텔을 잠정 폐쇄 조치하고
호텔 직원들을 자가 격리조치했습니다.

또 A씨가 들렀던 장소에 함께 있던 사람과
운전기사 등은 자가 격리조치 했지만
버스에 함께 탔던 승객들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확진자 두 사람 모두
대구를 방문했던 사실에 주목하고
항공기를 통한 차단방역에 나섰습니다.

대한항공은 내일과 모레
대구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했고
제주항공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대구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제주와 대구 노선에는
5개 항공사가 운항하는데,
제주도는 운항 일시 중단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INT▶ 이중환 / 제주도 도민안전실장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저희 방역당국에서는 찾아야 된다, 하는 게 저희들의 입장입니다."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제주까지 영향을 추가로 미치지 않을까
제주사회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
현제훈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