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돌고래 관찰 가이드 지켜라\" 해수부가 나섰다

◀ANC▶
최근 제주 바다에만 사는
국제 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에
관광선박들이 지나치게 가까이 접근하는 바람에
논란이 됐었죠

해양수산부가
남방큰돌고래 보호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관광업체들에게
관찰 가이드라인 준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의 돌고래 관광 선박 업체는 4곳.

한 업체가 많게는
하루에 10회 가까이 선박을 운행하는데
50M 이내 접근 금지와,
3대 이상 동시 관광 금지 등의
규정을 어겨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방큰돌고래 가이드라인을 정한
해양수산부는 지난달부터
관광선박이 관찰 가이드라인을
잘 지키는지
감시하는 해양생태지킴이 20여명을
투입했습니다.

해양생태지킴이의 모니터링 결과,
시민단체들의 지적처럼
일부 선박에서
선박 속도와 근접거리를 지키지 못한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YN▶ 관광선박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손님들은 돌고래를 잘 보길 원해요. 가까이서 보길 원해요.
근데 우리는 가이드라인 지키고 그러면 손님들은 뭐 좀 안 좋게해서 가요.
그러면 이게 관광산업이 크겠냐고요 어떻게보면.”

관광선박들이 돌고래를 위협한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자
해양수산부와 제주도, 관광 선박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관광활동으로 해양생태계와 보호구역이
훼손되는 것을 막고
관광업계와 상생방안을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INT▶이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
“오늘 회의의 주요 목적은 올해 상반기 운용된 남방큰돌고래 지킴이, 생태 지킴이 활동 결과를 보고를 하고
이 보고 결과에 대해서 지적된 문제점들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협의할 예정입니다.”

해양수산부는
관광선박 업체들에게
돌고래 관찰 가이드 라인을 준수하도록 요청했고
관광객들에 대한 안내방송을 강화하고
안내 팜플릿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또 관광 선박 업체뿐만 아니라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을 불러
일 년에 두 번씩 정기 회의를 열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s/u
돌고래 관광 운영에 대한 관광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제주바다에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가 제대로 보호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이따끔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