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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제주도 전역에 철도망"...찬성-반대 엇갈려

◀ 앵 커 ▶

 제주도가 제주 섬 전역을

트램이나 경전철로 연결하는

도시철도망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제주시 도심의 수소트램을 시작으로

제2공항과 서귀포시까지

연결하겠다는 이야기인데

처음 열린 도민 설명회에서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심 한복판에 깔린

레일 위로 열차처럼 생긴

차량이 달립니다.

 제주시내 주요도로에

노면전차인 수소 트램이 도입된 것을

상상한 시뮬레이션 영상입니다.

 제주도는 제주시 지역에

수소트램을 도입하겠다며

첫번째 단계인

도시철도망 계획 수립에 착수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이번 계획에서 제주시 도심 뿐만 아니라

제주도 전체를 연결하는

도시철도망을 구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CG ] 제주시와 제2공항, 서귀포시 등

3개의 지역별 도시철도망을 만들고

해안을 따라 달리는

제주 순환선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입니다.

 어떤 노선과 차량을 선택할지 검토하고

건설과 운영비용, 재원조달방안까지

제시하게 됩니다.

◀ SYNC ▶ 이준/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나중에 제2공항이 되면은요 1공항과 2공항을 연결하는 연계 교통망에 대한 철도망도 반드시 핫 이슈가 될 것입니다. 지금 미리 잘 준비를 해놓아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도민 설명회에서는

관광객이 많은 제주에 철도가 필요하다는

찬성 의견도 나왔지만

택시와 버스 등 운수업계가

피해를 본다는 반대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박진우 / 제주도 도시철도망구축 운동본부 ◀ SYNC ▶

 "관광의 섬이기 때문에 천 500만 이상 앞으로 2천만까지 올 건데 교통을 통한 소통 차원에서 본다면 제2공항도 생길 것이고 제1공항도 있기 때문에 (찬성한다)"

 강승우 / 제주도 개인택시조합 이사장

 ◀ SYNC ▶

 "해당하는 업체에 직종이 있는 사업자든지 근로자든지 이 분들의 손해를 어떻게 보상을 해줄 것인지 (반대한다)"

 제주도는 내년 말까지

도시철도망 계획을 만들어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지만

제주에서 처음 시도되는

철도 건설에 대한

도민 여론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조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