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내년 제주에서 열리는 스포츠대회가 크게 감소할 전망입니다. 특히 국제대회는 올해보다 3분의 1로 줄어듭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세계 최고의 철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주국제아이언맨대회. 한 때 국제협회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지 못해 아이언맨 대회란 명칭 사용권을 박탈당하기도 했지만, 올해는 4년만에 재계약에 성공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7월 대회엔 39개 나라에서 선수 900여 명이 참가했고, 내년에도 40개 국가에서 천 명이 넘는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내년엔 아이언맨 대회처럼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 스포츠대회가 9개로 올해보다 19개 줄어듭니다. CG) 제주자치도가 국제대회의 경우 현행 3개 국 이상에서 5개 국 이상, 외국선수 100명 이상 참가하는 대회로 기준을 강화했기 때문입니다. 외국선수가 거의 참가하지 않는 소위 이름뿐인 국제스포츠대회를 정리하겠다는 의도입니다. ◀ＩＮＴ▶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제주 홍보 효과, 대회 지명도 등을 고려해서 경쟁력 있는 대회를 중심으로 유치할 방침입니다." 내년 제주에서 열릴 국내외 스포츠대회는 올해보다 10% 줄어든 75개. 그동안 비슷비슷했던 스포츠 행사가 어떻게 구조조정될지, 또 제주를 대표하는 스포츠대회가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