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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불법 게임장 기승, 경찰 집중 단속

권혁태 기자 입력 2011-12-22 00:00:00 수정 2011-12-22 00:00:00 조회수 0

◀ANC▶ 몇 해 전 '바다이야기'라는 사행성 게임이 큰 문제를 일으켰는데요. 요즘은 사설 경마게임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단속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ND▶ ◀VCR▶ 좁은 골목길을 지나 단속 경찰들이 들이닥칩니다. 경찰이 덮친 곳은 불법 사행성 게임장. ◀SYN▶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겠습니다." 자물쇠가 채워진 구석진 방에 문을 부수고 들어가자 서버가 나타납니다. 이곳은 인형 뽑기같은 게임만 할 수 있는 유원 시설로 신고된 곳이지만 실제 경마와 비슷한 사행성 게임을 운영한 겁니다. (s/u) 경찰 조사에서 이같은 불법 게임기 한대가 하루 최고 2천만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품권을 넣고 베팅하는 단순한 방식이지만 단속이 이뤄져도 자리를 뜨지 못할 만큼 중독성이 강합니다. ◀SYN▶ "그냥 돈 만원 놓고 노는 거죠 뭐, 이게 무슨 도박이에요..." (c.g) 제주지역에 등록된 게임업소는 해마다 줄어들어 올해는 겨우 25곳. 그러나 단속되는 불법 게임장은 100곳을 훌쩍 넘습니다. 그만큼 은밀하게 많은 곳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c.g) 관할 시청에 간단한 신고절차만 밟으면 되는 허술한 법망도 문제입니다. ◀INT▶(경찰) "오락시설로 신고한 뒤에 전자오락기를 설치해서 사행성 게임을 하는...맹점을 이용한 것이죠" 경찰은 내년 1월말까지 불법 게임장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계획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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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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