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해마다 연말이면 남은 예산을 쓰느라 도로 곳곳이 파헤쳐져 공사장으로 변하곤 하는데요, 같은 장소에서 공사가 반복되다보니,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이도동 삼성혈 입구 도로입니다. 지금은 이도1동주민센터로 사용되는 옛 제주지방병무청 건물까지 200여 미터에서 차량진입을 제한하고 공사가 한창입니다. 도시 미관을 해치는 전력선을 땅에 묻는 전선 지중화 공사입니다. 하지만 하수관거 공사가 마무리된 지 6개월도 채 안 돼 또 다시 아스팔트를 깨고 공사가 이뤄지다보니 주민들은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 주민 "파서 다시 묻고요, 또 다시 재공사를 이렇게 하고 있는 겁니다. 한꺼번에 하지 왜 이렇게 계속 파고 다시 묻고 또 파고... 그게 벌써 2년째 거든요." (s/u) "공사가 진행중인 도로입니다. 전선 지중화 공사를 위해 땅을 판 옆으로는 지난 7월 끝난 하수관거 공사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하수관거 공사가 끝나고 도로 포장을 새로 한 뒤 5개월 만에 또 도로를 파헤치고 있는 겁니다. ◀INT▶ 공사관계자 "예전에 도청에서 발주했던 것이 한전하고 협의가 되면서 공사시점하고 입찰에 여러가지 순서가 늦었습니다..." 올해 제주지역에서 하수관거 시설 등으로 도로 공사가 이뤄진 곳은 10여 곳에 130여km. 이 가운데 일부는 내년도 전선 지중화 검토대상 지역에 포함돼 또 다시 멀쩡한 도로를 깨부숴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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